평단가(평당가) 계산법 — 같은 아파트도 숫자가 갈리는 이유
멜른버그·2026.06.09
평단가(평당가)는 집값을 평수로 나눈 1평당 가격임. 단지·동네를 빠르게 비교하는 잣대로 쓰지만, 어느 면적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숫자가 갈리는 함정이 있음.
평단가 계산법
기본 공식은 단순함.
평단가 = 매매가 ÷ 평수
예를 들어 10억 원짜리 집이 공급면적 34평이면, 평단가는 약 2,941만 원임(10억 ÷ 34).
여기서 핵심은 **"몇 평으로 나누느냐"**임.
- 공급면적 기준 평단가 — 분양 평수(34평)로 나눔. 광고·시세 비교에서 흔히 쓰임.
- 전용면적 기준 평단가 — 실제 쓰는 면적으로 나눔. 같은 집이라도 숫자가 더 높게 나옴.
같은 10억짜리 집도 공급면적으로 나누면 2,941만 원, 전용면적(25.7평)으로 나누면 약 3,891만 원이 됨. 둘은 전혀 다른 숫자임.
평단가 비교할 때 주의할 점
평단가는 편리하지만, 기준이 다르면 비교가 무의미해짐.
- 면적 기준을 통일해야 함. A단지는 공급면적, B단지는 전용면적으로 평단가를 봤다면 그 비교는 틀림. 같은 기준으로 맞춰야 함.
- 평형이 다르면 평단가도 달라짐. 보통 소형 평형이 평단가가 높고 대형 평형이 낮은 경향. 그래서 "84㎡끼리" 같은 평형끼리 비교하는 게 맞음.
- 저층·향·동에 따라 같은 단지 안에서도 갈림. 단지 평균 평단가와 특정 매물 평단가는 다를 수 있음.
면적 기준 자체가 헷갈리면 전용면적·공급면적·계약면적 차이에서 먼저 정리하고 오는 게 빠름.
평단가로 알 수 있는 것과 없는 것
평단가가 알려주는 것은 **"이 동네·단지가 평당 얼마에 거래되는가"**라는 상대적 위치임. 동네 간 가격대를 가늠하거나, 같은 동네 내 단지 서열을 보는 데 유용함.
다만 평단가만으로 "싸다/비싸다"를 단정하긴 어려움. 입지·연식·학군·교통 같은 요소가 평단가에 이미 녹아 있기 때문임. 평단가가 높다고 무조건 고평가,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가 아님.
또 실거래가는 계속 바뀌므로, 평단가를 볼 때는 최신 실거래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게 정확함. 호가(부르는 값)와 실거래가는 다를 수 있음.
동네·단지별 평단가를 어떻게 읽고 비교해야 하는지 맥락까지 보고 싶다면, 멜른버그 카페 멤버십에서 동네 단위 분석으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음.